프롤로그: 이상한 물 한 모금이 부른 악몽 같은 일주일6월 8일의 어느 오후, 한 학생은 시험 준비의 압박 속에서 책상 위에 놓여 있던 생수병을 무심코 들었다. 덥고 지친 탓에 물맛 따위는 별로 신경 쓰지 않았다. 그러나 그 물 한 모금이 그에게 무엇을 가져다줄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. 첫 번째 설사는 단순한 실수로 치부되었지만, 그 후 일주일 동안 그는 점점 더 크고 복잡한 문제와 맞닥뜨리게 된다.이건 스트레스 때문일까? 아니면 그의 몸속에 일어난 어떤 바이러스나 질병 때문일까? 끊임없는 설사와 복통에 시달린 그의 여정을 따라가 보자.1. 6월 8일: 사건의 발단 🚰시험 기간의 피로는 스스로의 상태를 돌아볼 여유조차 주지 않았다. 냉장고 안에 있는 신선한 물 대신 며칠간 책상 위에 방치된 생수병을 들..